오늘 본문은 요한복음의 주제가 되는 내용으로 말씀 곧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. 하나님을 보고 싶었던 제자 빌립이 예수님에게 “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” 라고 요청했을 때 예수님은 오히려 “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” 반문하셨습니다. 이는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심으로 그분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행동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를 분명히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. 예수님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둠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주시려고 빛으로 오셨습니다. |